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9~31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16 국제 스마트 시티 엑스포'에 참여해 한국형 스마트 시티(K-Smart City)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북경 스마트 시티 국제 엑스포는 중국의 스마트 시티 사업을 주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주최하고 중국도시발전센터(CCUD)가 주관하는 행사다. 총 300여개 기업과 약 10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은 도시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별 경제 격차가 심화되자 중앙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시티 정책을 해결책으로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총 1조위안(한화 약 182조원)을 투자해 전국 500여곳에 스마트 시티 사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도시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참여 대표단을 구성해 한·중 합동 세미나 개최, 홍보부스 설치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한다. 한국형 스마트 시티의 해외 진출 주요국가 중 하나로 중국을 고려하고, 이번 엑스포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미나는 '도시발전과 스마트 시티' 등을 주제로 열리고, 민.관 합동 홍보부스에서는 로드쇼가 진행된다.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H와 중국도시발전센터, 우리나라 스마트도시협회와 중국 스마트연맹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중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 및 공동 연구와 관련한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은 스마트 시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스마트 안전서비스, 스마트홈 등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요소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나라의 강점과 도시개발 노하우를 적극 홍보해 우리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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