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 전국민 무료 오픈 1주 만에 타사 신규 사용자 43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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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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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T map)’이 지난 19일 KT, LG유플러스 및 알뜰폰 고객에게 무료로 개방한지 1주일 만에 43만의 타사 사용자를 확보하며, ‘T맵’의 플랫폼화를 위한 성공적 첫 걸음을 내디뎠다.

SK텔레콤은 그간 월 이용료 부담으로 일일 2만건 수준에 그쳤던 타사 가입자들의 ‘T맵 사용’이 19일 이후 하루 평균 14만 건으로 7배 가까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신규 사용자는 43만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들의 주간 사용자 규모가 적게는 30만에서 많게는 150만 정도라는 점을 고려할 때 타사 가입자들의 ‘T맵’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7월 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하는 만큼 ‘T맵’을 새롭게 선택하는 신규 가입자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실시간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특성상 가입자 확대에 따라 ‘T맵’ 서비스의 품질 개선은 물론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사용자 증가에 따라 19일부터 고객들의 원활한 ‘T맵’ 서비스 이용을 위해 특별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민 무료화에 앞서 경로계산 서버를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증설했으며, 필요 시 추가적인 서버를 확보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T맵’ 이용자 증가로 교통 분산 효과가 커지는 만큼 도로 전체의 소통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T맵’이 1분 단위의 실시간 교통정보 업데이트는 물론 사용자들의 유사 루트 검색으로 인한 정체를 고려해 분산안내를 제공하고 있어,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한쪽 도로로 쏠리는 현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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