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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로 친환경 비료ㆍ농약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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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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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평, 농식품 R&D 기술 현장 활용 성공사례 소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황토에서 친환경 비료 및 농약 등의 신소재를 만드는 기술로 회사를 창업한 (주)듀립, 저온건조 기술을 개발해 기존의 모시가루 제조공정을 개선해 고품질의 모시분말 제품을 출시한 영광모싯잎송편영농조합. 이는 정부가 농식품 연구개발(R&D) 성과를 기업체에 기술이전에 성공한 사례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27일 농식품 R&D 성과의 사업화 성공사례집 발간했다. 농식품부 연구개발사업과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 등을 통해 창출된 사업화 성공사례를 알려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려는 연구자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한 것이다. 

성공사례는 2015년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농식품부 R&D 사업화 성과 정보 중에서 매출액 등 사업화실적과 창업·제품화·공정개선 등 사업화 유형을 고려해 선정했다. 

에이치설퍼 유황비료 '솔로아그리' 제품[사진=농기평]


(주)에이치설퍼는 친환경 수용성 유황비료(솔로아그리) 제형화 생산기술을 인정받아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기술사업화자금 1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지원자금을 유황정제 시설투자 및 원료구입비로 활용해 지난해 1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 글로벌 비료회사로 성장했다.

친환경 비료 등 듀립 제품[사진=농기평]


2012년 박정극 동국대 교수팀이 황토에서 친환경 비료 및 농약기능의 신소재를 발굴·가공하는 기술 개발로 창업한 (주)듀립은 복룡간 점토·비누 제품 판매로 지난해 4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술개발에는 정부의 R&D지원 자금 16억원이 투입됐다. 이 회사는 토양개량제·수질환경개량제·천연물농약대체제·천연사료첨가제 등 황토가공신소재 활용을 확대해 5년간 연평균 100억원 이상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올이 개발한 동물 질병 진단키트[사진=농기평]


(주)베트올은 반려동물의 면역 항원·항체 반응을 활용해 아나플라즈마증, 파보바이러스, 라임병 등 동물질병을 10분내에 신속하게 판정할 수 있는 진단키트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신기술 인증으로 제품의 신뢰성이 제고돼 2007년 3억원의 매출이 2014년 17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는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75개국으로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108개국에서 자사브랜드 ‘센스퍼트’가 판매된다.

이상길 농기평 원장은 “사업화 성공사례를 책자로 발간한 것은 기술로 사업화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R&D 성과의 사업화 촉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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