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제일의 책장수 '조신선', 21세기 서울에서 판을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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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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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한글박물관, 내달 5~6일 창작 판소리 공연 '소리북(Book) 사려!' 개최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8월 5~6일 여름방학 특별공연 '소리북(Book) 사려!'를 개최한다.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은 오는 8월 5~6일 여름방학 특별공연 '소리북(Book) 사려!'를 개최한다.

소리북(Book) 사려!는 창작판소리와 전통민요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판소리를 몸짓으로 보여주며 전통 소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공연은 "천하의 책은 모두 내 책이다"라고 호언장담하던 조선시대 한양 제일의 책장수 '조신선'이 21세기 서울 국립한글박물관에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조신선은 시간을 넘나드는 기이한 신통력으로 책 속에 담긴 이야기로 판소리극을 펼친다. 

공연은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 고전소설, 판소리 다섯 마당의 일부 대목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현대 음악에 익숙한 아이들도 판소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임새와 발림 등 판소리의 여러 요소들을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내달 5일 오후 2시, 6일 오후 2시·4시 총 세 차례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2124-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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