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CCTV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징먼시 취쟈링 자치구에서 한 노인이 구조됐다. [사진=cctv캡처]
아주경제 문예슬 인턴기자 =자신의 옷으로 아내를 묶어 살린 뒤 홍수에 떠내려간 할아버지의 사연이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 22일 중국 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홍수 속에서 나무에 매달려 있던 할머니(72)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장면이 담겨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할머니는 옷가지로 나무에 묶인 덕에 구조될 때까지 버틸 수 있었지만 그녀의 남편은 부인이 단단히 묶인 것을 확인한 뒤에 물에 떠내려갔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연에 감동했다며 웨이보 등 SNS 계정으로 해당 영상을 퍼 나르고 있다.
gezi251104748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은 "울고 싶다"며 "다시 한 번 사랑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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