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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동영상] "남중국해 중국의 바다", 美 뉴욕에 뜬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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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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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지난 23일 등장, 하루 120회 방영

[남중국해 홍보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전방위적 외교에 나선 시기와 맞물려 미국 뉴욕 한복판에 남중국해 홍보 영상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중국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은 외신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 영상물이 지난 23일부터 타임스 스퀘어 대형스크린에서 방영되고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3분 12초짜리 영상물은 쪽빛 바다, 푸르른 하늘 등 남중국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중국이 남중국해 섬을 언제 발견하고 이름을 붙이고 개발·이용해 왔는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먼저 발견했고 꾸준히 왕래하고 영향력을 넓혀 역사적·법리적 영유권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중국이 필리핀의 배후로 지목한 미국의 한복판에서 미국인과 세계인에게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알리는 여론·홍보전에 나선 것으로 주목된다. 해당 영상은 23일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하루 120회 방영된다.

이달 초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의 손을 들어주면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중국은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군사·경제·외교 방식을 통해 남중국해 영유권에 대한 중국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다자회의에 참석한 왕이 외교부장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PCA 판결 존중' 표현이 들어가지 않도록 했고 미국과 일본, 호주의 협공에도 거세게 반발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천명했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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