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사랑' 김희애 "지진희와 키스신? 아무 느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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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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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중년 세대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예요."

김희애가 27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희애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중년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주 재밌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젊은 후배 세대에게 '조금 더 살면 느낄 수 인생이 이런 거구나!'를 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파트너는 지진희다. 최근 키스신을 찍었단다. 김희애는 "키스신이 아니라 인공호흡하는 장면이었다. 너무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 느낌은 없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도 파트너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내 직전 작품인 '미세스캅'에서는 액션도 있고 격투신도 있어 각오를 단단히 하고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번에는 로맨틱코미디라고 생각하고 쉽게 들어갔는데 의외로 거친 장면이 많았다. 특히 지진희가 굉장히 많이 다쳤는데 나에게 저런 순간이 왔다면 의연하게 복귀할 수 있을까 싶었다. 고생을 많이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끝사랑'은 '미녀공심이' 후속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 분)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김희애 분)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그린다. 3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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