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 최다선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8선·경기 화성갑)이 27일 제20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사 및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회 및 총회를 열고 서 의원을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현역 최다선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8선·경기 화성갑)이 27일 제20대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사 및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사회 및 총회를 열고 서 의원을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서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아베 일본 총리와 3차례 면담을 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한일관계의 최대현안인 위안부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서 의원은 이날 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연말 한일 정상 간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한 현안 문제들이 해결돼 다행”이라면서 “위안부 재단 등 세부적 내용이 남아 있는데,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총회에서 중요한 문제를 타결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석부회장 겸 간사장에는 4선의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더민주 의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등이 고문으로 선임됐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박영선 더민주 의원이 부회장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7개 상임위원장 등 임원 선임도 이뤄졌다. 연맹은 20대 국회에서 법인 설립도 추진키로 결정했다.
지난 1972년 설립된 한·일의원연맹은 한국 145명, 일본 300여명의 국회 의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매년 정기총회를 열어 우호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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