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나무엑터스]
한혜진은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뇌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을 맡아 특별 출연했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혜진은 대사나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펼쳤다.
이번 특별 출연은 한혜진의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이후 3년 만에 연기 복귀작이다. 한혜진은 출산, 육아로 인한 공백이 전혀 무색할 만큼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에게 보답했다. 스토커의 협박에 파르르 떠는 눈빛이나 소스라치게 놀라는 표정, 의사들에게 제발 구해달라는 간절한 눈짓까지 한혜진의 연기는 화면을 장악했다.
특히 11, 12회 방송분에서 모두 한혜진이 나오는 장면이 드라마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11회 방송분에서 한혜진(조수지 역)이 박신혜(유혜정 역)와 만나는 장면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12회 방송분에서는 한혜진이 성공적으로 수술해 준 고마움에 손바닥 하트를 그리는 장면은 시청률이 25.85%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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