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 측에서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국제금융과 재정, 조세 등 각 분야 고위 공무원들도 배석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 및 의제는 추가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 그리고 같은 해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 출범 등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면서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2년 반 만에 재개됐다.
올해 회의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불안정한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말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합의한 뒤 외교관계가 개선 추세에 있는 만큼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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