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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오스람, 조명기구 사업 중국 컨소시엄에 매각, 4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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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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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세계 2위 조명 독일 오스람이 조명 사업을 중국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오스람은 IDG(전략적 투자자)와 금융투자업체인 이우가 참여한 중국 조명업체 MLS 컨소시엄에 4억 유로(한화 약 4998억원)에 조명사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대상은 형광등이나 백열등,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생산·판매하는 자회사 레드반스다. 양측은 오는 2017년 9월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레드반스의 2015년 3분기 매출액은 약 20억 유로로, 오스람그룹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오스람은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조명사업을 MLS에 맡기고 반도체 제조 및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매각 후에도 MLS는 약 8800 명의 직원 중 독일 국내 고용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오스람 브랜드를 계속 사용하며, LED 조명의 성능을 좌우하는 반도체의 공급을 계속한다.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오스람이 소유한 지적재산권도 활용할 수 있다. 오스람은 핵심 기술과 조명을 이용한 에너지 서비스 사업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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