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48단 256Gb 제품을 양산해왔는데, 이번에 도시바가 64단 제조기술을 실용화 한 것이다. 도시바는 2017년 상반기부터 256Gb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며, 향후 512Gb 제품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오는 12월초까지 64단 ‘V낸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세대(48단)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양산한 지 불과 1년 만에 4세대 낸드 플래시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스마트 폰 등에서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는 소자를 쌓아올려 용량을 늘리는 3차원 제조 기술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지금까지 회로의 미세화로 용량을 늘리는 기술로 제조해왔다. 하지만 미세화가 한계에 달해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은 3차원에 의한 양산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시바도 3차원 낸드플래시 생산 비율을 2017년에 전체의 50%, 2018년에는 80 %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미에현 요카이치 공장에 신동을 건설해 3차원 낸드 플래스 생산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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