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및 관련 장비주 97개 종목의 주가는 27일 현재 지난해 말보다 평균 24.45% 올랐다.
코스닥 업체인 엘비세미콘이 1450원에서 4305원으로 196.6% 올랐고 옵토팩(131.13%), 알파칩스(114.70%), 아진엑스텍(108.93%) 등도 100% 넘게 상승했다.
전체 97개 종목 가운데 73개 종목이 올랐다.
올해 상장된 종목들도 예외없이 상승했다. 지난 5월 2일 물적분할 후 상장한 원익IPS가 47.45% 올랐고 각각 2월, 6월에 신규 상장한 유니트론텍(18.31%), 해성디에스(1.03%)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며 "PC 부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한 D램의 강한 성장세가 전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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