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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민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7/28/20160728080013807264.jpg)
[자료=인민대]
중국 인민대 국가발전전략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중국 좀비기업 보고서'에서다. 좀비기업이란 회생할 가능성은 없지만 대출과 보증으로 부실을 막으면서 목숨을 연명해 나가는 기업을 일컫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업에서 좀비기업 비중이 51.4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부동산(44.53%), 건축인테리어(31.76%), 상업무역(28.89%)이 이었다고 신경보가 28일 보도했다.
지역 분포로 살펴보면 경제발전 수준이 비교적 높은 동남부 지역에 좀비기업 비중이 비교적 낮은 반면 경제발전 수준이 비교적 낮은 서남부·서북부·동북부 지역의 좀비기업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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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보고서와 관련, 리후이융(李慧勇 선만굉원 수석 거시경제학자는 "전체적으로 좀비기업 비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상승세"라며 특히 "2008~2009년 사이 좀비기업이 대폭 상승했다"고 경고했다.
이는 전 세계 긍뮹위기 발발 당시 중국이 4조 위안의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았을 때다. 그 이후로 중국의 기업부채 문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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