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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공업기업 순익 증가폭이 확대되며 미약하지만 경기회복의 조짐이 감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 이윤은 총 6163억1000만 위안(약 104조54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전달인 5월 증가폭을 1.4%포인트 웃돈 것이다.
1~6월 중국 공업기업 순익은 2조9998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6.2% 늘었다. 1~5월 증가율과 비교해 0.2%포인트가 둔화됐다.
41개 분야 중 30개 업종의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9곳은 감소, 2곳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석유정제와 핵연료, 금속제련, 전기장비, 통신·전자설비 등 업종이 가파른 순익 증가폭을 보이며 전체 공업기업 순익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광산업은 순익이 급감했다.
국유기업은 여전히 맥을 못췄다. 올 상반기 국유 공업기업 이윤은 5580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다. 반면 지분제 기업 순익은 7.6%, 외자 혹은 홍콩·마카오·대만만 기업 순익은 5%, 민영기업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8.8%가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중국 공업기업 총자산은 99조4460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했고 부채는 56조3204억9000만 위안으로 4.6%가 늘었다. 자산증가율이 부채 증가율을 웃돌면서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56.6%로 전년 동기대비 0.6%포인트, 전달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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