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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전자, 장애인 기업 최초 휠체어농구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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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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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무궁화전자가 장애인 기업 최초로 휠체어농구팀을 창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궁화전자의 휠체어농구팀 창단식이 28일 오후 5시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1994년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무궁화전자는 1996년부터 ‘휠체어농구 클럽팀’을 창단해 20여 년간 운영해왔다. 

사내 동호인팀으로 활동해온 무궁화전자 휠체어농구팀은 이번에 국내 장애인기업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함으로써 더욱 안정되고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무궁화전자의 휠체어농구팀은 김기경 무궁화전자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고광엽 현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감독 등 코치진 4명과 팀의 주장을 맡은 유교식, 서영동, 김정수 등 선수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휠체어농구팀은 수원시에 연고를 두고 활동하게 된다.

무궁화전자 실업팀에는 창단 지원금과 향후 4년간 국고보조금이 교부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실업팀 육성은 장애인스포츠의 수준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선수들의 안정성 확보 등 기대효과가 크다”며 “공공기관과 지자체는 물론 민간 기업으로도 실업팀 창단이 점차 확산돼 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공감대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7월 현재 장애인실업팀은 공공기관 6개, 민간기업·단체 5개, 지자체 15개, 시도장애인체육회 36개 등 62개이며, 241명의 선수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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