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함민복 ′가을′ 중)를 응모한 유재훈 씨가, 우수상은 ‘친구, 텃밭에 고구마 캐 가게 / 씨알이 작고 못 생겨서 미안하네(창작)’의 황순애 씨, 장려상은 ‘가을볕이 좋아 가만히 나를 말린다 / 드러나는 살아온 날들을’(박노해 ‘가을볕’)의 이경희씨가 수상했다.
구는 지난 19일 ‘공감글판 문안선정위원회’(위원장 문광영 교수)를 개최, 총 246편의 응모작 중 3편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온누리상품권 15만원 ▲우수상 온누리상품권 10만원 ▲장려상 온누리상품권 5만원이 전달됐다.
홍미영 구청장은 시상식에서 “가을은 단어만으로도 살랑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단풍, 황금 들녘을 떠오르게 한다”며 “부평구 주민들이 공감글판을 보며 가을의 운치에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