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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 화재 피해 입은 주민 새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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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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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화재가구 재건축 입주, 생활안정자금지원 등 다각적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구에 사는 전모씨(68)는 처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척추이상으로 4급 장애인 판정을 받아 크게 힘쓰는 일이 불가능해 작은 점포를 임대해 과일가게를 하고 있던 그에게 화마가 들이닥쳤다.

지난 4월 1일 음식물 조리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다.

소방관이 도착해 불을 껐지만, 60㎡ 남짓한 그이 집 절반을 이미 태운 뒤였다. 지붕은 내려 앉았고, 가재도구 대부분이 불탔다.

다행이 불에 타지 않은 남은 방 한 1칸에서 처와 딸이 숙식을 해결하고 아들은 회사에서 숙식을 하고 있었다.

인천시 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화재원인을 조사하다 주민들에게 힘겹게 살고 있는 전씨의 사연을 전해 듣고 포스코와 국민안전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새 보금자리 재건축’지원대상자로 추천했다.

전씨 가족은 1달여간 공사를 거쳐 7월 28일 새 집에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포스코 대학생단체 20여명이 피해가구 옹벽 벽화작업에 참여해 새집을 맞은 집주인의 기쁨을 같이 했다.

피해가구 옹벽 벽화작업[1]


전씨는“다시 살아갈 희망이 생겼다.”면서“앞으로 저도 남을 돕는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며 기쁨과 고마움을 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화재발생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가구에 초기 생활안정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화재피해가정에 리모델링을 해주는‘119희망하우스’ 사업을 실시해 14년까지 13가구(1억5천6백만원)를 지원했다”면서 “앞으로도 화재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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