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강일~풍산”공사구간 개통지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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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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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하남선 복선전철 2공구 역사구간 개착공사에 따른 미사강변동로 차단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26일 미사중앙초등학교에서 개최됐으나 미사지구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날 발주처인 경기도는 도로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인접 2개 도로를 우회로로 활용, 좌측우회도로는 버스, 일반차량으로, 우측우회도로는 일반차량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도로전면 차단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미사강변동로를 전면차단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우회에 따른 시간지체와 교통체증으로 주민불편이 예상되는만큼 도로를 전면차단하는 개착공법 대신 복공판을 설치하는 굴착공법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도로를 전면차단하려고 한다”며 주민동의 없이 공사를 강행할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주민들이 요구하는 굴착공법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국비지원 협의 등 행정절차이행과 설계변경, 실제시공기간 등을 감안하면 상당기간 공기 지연을 초래, 적기개통이 불가능하게 되므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기개통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이해와 동참을 구했다.

지하철 2공구는 지난해 8월 착공, 역사구간에 대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2018년 12월까지 미사강변동로가 통제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도로통제와 관련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27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주민과의 갈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는다면 개통시기가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감과 함께 주민들의 설득방안을 강구했다.

아울러 도로통제에 따른 버스우회 문제와 교통혼잡에 따른 선제적 해결을 위해 교통행정과 직원들을 우회도로에 투입, 차선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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