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우올림픽 홍보 영상 촬영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태영 위원은 “지도자로 참가했던 런던올림픽에 이어 해설하러 리우올림픽에 가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특별 해설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현장에서 코치로 참가했을 때는 선수들을 가르치고 전체적인 생활을 조율하는데 치중했다면, 이번에는 그런 생생한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같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이자 타 방송사의 해설위원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KBS 이영표, MBC 안정환 위원과 연락을 해봤냐는 질문에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비밀이라고 해서 아직 연락을 못 해봤다. 또 경쟁 체제기 때문에…”라고 말끝을 흐려 폭소를 자아냈다.
“KBS 이영표 위원이나 MBC 안정환 위원은 해설자로서 나보다 선배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최근까지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의 이면을 시청자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실제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중 5명이 김태영 위원의 지도를 직접 받은 선수들이어서 SBS만의 현장감 넘치는 해설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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