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 수리동(동장 성백연) 주민센터가 지난 2월 가야종합사회복관과 협력해 시작한 소액기부 활성화 사업이 5개월여 만에 ‘마중물’ 수준에서 발전해 ‘복지 냇물’이 됐다.
28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수리봉사회는 수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5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5월 열린 제14회 수리동 자치문화 축제 기간에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을 활용해 이웃돕기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수리동 소액기부문화 활성화, 일명 마중물 사업을 통해 조성된 복지 성금은 330만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소액기부에 동참하기로 약속하는 후원 신청서를 작성한 주민만 36명에 달한다.
이렇게 모인 복지 기금은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어려운 가정 2세대에 매월 전달되고 있다. 한 가정에는 5만원씩, 한 가정에는 의료용품이 지급되는 중이다.
소액기부 활성화 사업을 맡은 수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 기금 조성 현황에 따라, 복지 사업 다양화와 대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백연 수리동장은 “작은 사랑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기쁨이 된다”며 “더불어 사는 삶,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수리동민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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