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나나 "양성애자 설정 부담 없었다! 신선하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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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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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양성애자 설정이 부담되지는 않았냐고요? 신선하던 걸요?"

나나가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굿와이프'로 국내에서 연기 활동의 첫 발을 뗀 나나는 이 드라마에서 검찰수사관 경력을 지닌 로펌 조사원 김단을 연기한다. "인상이 새침하고 싹수없어 보인다, 는 이야기를 항상 들어왔는데, 평소 성격은 털털한 면이 더 많다. 그래서 김단 역할을 할 때 굉장히 편했다. 나와 닮은 점이 많아 나의 행동과 말투를 그대로 가져왔다. 경험이 적어 디테일한 표현이 어렵기는 하다"고 했다.

양성애자라는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다. "양성애자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 신선함을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을 뿐이다"라고 했다.

tvN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2009년 미국에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 최근 일곱 번째 시즌으로 종영한 CBS '굿와이프'를 국내 최초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칸의 여왕' 전도연을 11년 만에 TV로 불러들인 드라마다.

드라마는 시청률 4%로 시작해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5회는 평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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