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덕혜옹주'에 10억 원 투자, 손해 보지 않을 거란 믿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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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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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에서 덕혜옹주 역을 맡은 손예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롯데엔터테이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손예진이 ‘덕혜옹주’에 10억 원을 투자한 사실과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7월 28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감독·제작 호필름·제공 디씨지플러스·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배우 손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영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주연배우인 손예진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며 작품을 위해 10억 원을 투자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저 이전에도 배우들이 작품에 출연료를 투자한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었다. 이번 작품의 경우에는 저희가 제작하는 과정, 투자 받는 과정에서 난항이 있었고 시대극인 터라 시간과 품이 많이 들었다. 시간을 할애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케줄이 빡빡해지거나 크게 찍고 싶은 게 작아지거나 하는 것들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또 촬영하면서 너무 잘 될 것 같아서 투자를 하게 된 거다. 찍으면서 ‘손해 보지 않겠는데?’하는 마음이 들어 회사랑 이야기를 했다”고 농담을 곁들였다.

한편 ‘덕혜옹주’는 권비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며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으로 국내 관객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허진호 감독의 신작이다. 8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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