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애인 살상범 "히틀러 사상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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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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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지적 장애인 등 19명을 살해하고 26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범인이 히틀러 사상에 경도된 것으로 보인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은 범인인 우에마쓰 사토시(植松聖·26)가 병원에 강제입원 중이던 지난 2월 20일 "아돌프 히틀러의 사상이 2주 전에 강림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나치 집권기시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살해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우에마쓰는 앞서 지난 2월 19일 시청 직원과의 면담 당시 "전 세계에는 8억 명 이상의 장애인이 있다"며 "그들에게 쓰이는 예산을 다른 부문에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비밀결사체인 프리메이슨 신자라고 주장했다.

우에마쓰는 강제입원 후 실시한 검사에서 '대마정신병', '망상성 장애' 등의 진단을 받았으나 약 열흘만인 3월 2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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