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한약재 시장을 넘어 일반식품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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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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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양군, (가칭)구기자라면 시식회 개최

▲구기자라면 시식회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이 구기자 시장 확대에 발맞춘 전략적 프로젝트로 바쁜 직장생활과 잦은 음주문화에 찌든 20∼50대 직장인들을 타겟으로 한 구기자라면을 선보였다.

 군은 지난 28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부자농촌지원센터 제품개발연구소와 바이오식품연구소(소장 안태영)가 공동 연구·개발한 가칭 ‘구기자라면’ 시식회를 열고 자체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몸에 좋은 인스턴트 식품’, ‘건강한 해장라면’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개발된 구기자라면은 구기자 농축액과 구기자 분태를 면과 후레이크 스프에 첨가해 기존의 부정적인 인스턴트 식품의 라면 이미지를 탈피했다.

 또한 청양고추 100% 사용으로 청양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모두 담아 건강한 매운맛을 내는데 더욱 집중했다.

 이날 선보인 구기자라면 샘플은 자체 관능평가를 마친 총 3종으로 배합비에 따라 매운맛, 진한맛, 순한맛으로 선호도 조사 결과 매운맛을 강조한 샘플이 가장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안태영 바이오식품연구소 소장은 “구기자의 향, 맛, 매운맛 정도, 구기자 후레이크 스프 함량 등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선호도 조사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황상철 (재)청양군 부자농촌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구기자라면의 개발은 한약재 시장의 원료로만 사용돼오던 한계를 벗어나 일반식품시장의 원료로써 사용 할 수 있는 점을 부각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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