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5·NH투자증권)이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GC(파72)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버디만 10개 잡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62타는 자신의 미국LPGA투어 18홀 최소타수 타이다. 또 이 대회 1라운드 스코어로는 역대 최소타다.
이미림은 지난 2013년 미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토너먼트 최종전 3라운드에서 61타를 친 것이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이미림은 이달초 열린 US여자오픈 첫날에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공동 11위를 차지한바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첫날 2위와 간격은 3타였다.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은 7언더파 65타로 2위, 펑샨샨(중국)은 6언더파 66타로 3위에 올라있다.
이미림은 “브리티시여자오픈 하면 깊고 억센 러프가 연상됐으나 이번 대회는 캘리포니아에서 하는 것같은 느낌이다.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 치면 그린에 올라갔고 퍼트는 생각한대로 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미향(KB금융)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 장하나(비씨카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다.
김세영(미래에셋) 유소연(하나금융) 김인경(한화)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다. 선두와 7타차다.
신지애 전인지(하이트진로) 박성현(넵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6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8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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