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관련 국내·외 연구 현황을 분석한 ‘생태계 기후변화 영향·취약성·리스크 평가’ 자료집을 발간했다.
현재까지 국내 생태계의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들은 객관성 부족과 정책 반영을 위한 효율성 부족 등 문제점이 부각되었고,
아직까지 체계적인 기후변화 영향 평가 및 대응·관리 체계가 구축되지 않았으나, 금번 기후변화 리스크와 관련한 전 세계 연구 사례분석이 포함된 자료집 발간을 통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생태연구 분야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생태원 이상훈 책임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생태계분야의 기후변화연구는 초기단계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초자료 축적, 분석 및 평가기술개발 등 향후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집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의 영향에 대해 총 9개의 카테고리(식물, 곤충, 양서류·파충류, 조류, 포유류, 수생태계, 통합, 질병, 기타)로 분류하여 총 333건의 국내외 연구사례를 수집하고 정리, 분석했다.
금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국내 기후생태 분야의 연구 확대와 방향 정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립생태원도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생태분야 연구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자료집은 정부 3.0 운영방침에 입각하여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지자체,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전략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들이 요구되고 있으며 생태계분야의 효율적인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써 자료집을 발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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