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내달 4일 ‘정몽헌 13주기’, 방북 신청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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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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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하남시 선영서만 추모행사 진행할 듯

[사진=현대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아산이 오는 4일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13주기를 앞두고 방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를 고려해 올해는 방북 신청 안 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의 추모제 및 행사는 매년 각각 현대아산과 현대그룹 주관으로 금강산과 경기도 하남시 선영, 양쪽에서 진행돼 왔다.

이 때문에 올해는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만 추모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정은 회장의 남편인 정 전 회장이 생전 공을 들였던 현대상선을 40년 만에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현대상선은 최근 출자전환을 통해 KDB산업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창우동 추모행사는 예년처럼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 주 중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10주기였던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방북했지만, 지난해 방북 대신 창우리 선영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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