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2원 하락 마감… 일본 추가완화정책 실망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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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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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20.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4.2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원 하락한 달러당 1123.0원에 장을 시작했다.

전일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빠른 시일 내에 미국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오후 일본은행이 발표한 추가 완화정책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이같은 분위기가 강화됐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80조 엔 늘리는 현행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이날 2000억원 넘게 주식을 매입하며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험투자 선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이 몰려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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