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총무성은 29일 발표한 정보통신백서에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보급이 지속될 경우 오는 2020년에 국내총생산(GDP)을 33조 엔(약 358조원)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총무성은 IoT와 AI 등이 GDP를 끌어 올리는 이유에 대해 "작업의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서에선 노동인구가 감소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IoT와 AI 기술의 활용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IoT와 AI의 발전으로 국내 인터넷 쇼핑 이용자가 늘어 가계소비가 평균 1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정보 제공으로 해외 관광객의 일본 방문이 늘고, 일본기업들의 IT 관련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정보통시백서에 소개된 IoT, AI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소개됐으며, 총무성은 2020년 일본의 GDP는 내각부가 제시한 557조 엔 보다 33조 엔 증가한 590조 엔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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