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예슬 인턴기자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네거리에 독특한 복장을 한 남성이 나타났다.
빨간 바지에 흰색 재킷을 입고 덥수룩한 수염이 인상적인 이 남성은 넥타이를 휘날리며 어딘가 급하게 뛰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 남성은 제자리에 붙박여있으며, 가끔 움직임을 취하지만 마치 기계처럼 느껴진다. 슬로 모션 퍼포먼스를 진행한 것이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이 모습을 지켜보다 함께 사진을 찍거나 앞에 놓인 모자에 돈을 넣고 갔다.
이 남성은 국경을 넘으며 사업하는 1인 퍼포먼스 예술가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신분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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