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첫날 각종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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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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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지하철 2호선 노선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 첫날부터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상의 큰 허점을 드러냈다.

3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무인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천철 2호선은 이날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수차례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먼저 오전 10시 27분께 서구청역∼인천가좌역 5.1km 구간에 전력 공급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인천철 2호선 29.2km 전 구간의 상하행선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15분간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오전 10시 42분께 재개됐지만 10시 52분께 또 작동을 멈춰 전동차 운행이 다시 25분간 중단됐다.

인천교통공사는 변압기 문제로 과전류가 흘러 전력공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7시 20분께에도 신호 시스템 문제로 전동차가 또 멈춰서 승객 수십 명이 승강장에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일부 역에서는 전동차 출입문 한 곳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안전 요원이 수동으로 문을 닫고 출발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전 시험운행 때도 후속열차가 정지해 있던 열차를 들이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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