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 명부를 폐쇄한 상장사는 총 34곳(유가증권 22곳, 코스닥 12곳) 이며 중간배당금을 결정한 상장사는 23곳(코스피 17곳, 코스닥 6곳)이다. 나머지는 중간배당 규모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들 상장사의 중간배당 총액은 코스피 6562억5000만원, 코스닥 73억6000만원으로 총 6636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총액인 1조571억8000만원(코스피 1조442억6000만원, 코스닥 129억20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지난해 중간배당 법인 수는 올해와 같았다.
이처럼 중간배당 총액이 감소한 이유는 일부 상장사가 중간배당 규모를 줄이거나 중간배당을 아예 안하기 때문이다. S-Oil은 중간 배당금을 지난해 주당 1100원보다 절반 넘게 감소한 50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은행, C&S자산관리, 경농 등 지난해 중간배당을 했던 상장사들은 올해 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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