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공동양육 협정서’로 가족 평화 지킨다 (아이가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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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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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이가 다섯']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소유진이 ‘공동양육 협정서’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아이가 다섯' 47회 시청률이 26.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2주 연속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 47회 방송에서는 아이들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던 소유진(안미정 역)이 안재욱(이상태 역)의 전 처가에 ‘공동양육 협정서’ 체결을 제안하는 한편, 권수정(이빈 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사사건건 아이들 문제에 참견하는 안재욱의 전 처가 문제로 고민하던 소유진은 ‘공동양육 협정서’를 작성해 송옥숙(박옥순 역)에게 내밀었다. 협정서에는 소유진을 조현도(이수 역)와 권수정(이빈 역)의 엄마로 대우해달라는 것과, 약속된 원칙을 10회 이상 어겼을 경우에는 이사를 가야 한다는 내용 등이 적혀있었다.

협정서 내용에 반발하던 송옥숙과 최정우(장민호 역)는 원칙을 잘 지키면 가족처럼 생각하겠다는 소유진의 약속에 갈등했고, 소유진이 자신들을 아이들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와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는 송옥숙의 요구를 수락하며 두 가족간의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로써 안재욱과 소유진 가정의 가장 큰 갈등요소 중 하나였던 안재욱 전 처가의 지나친 간섭을 완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이 마련됐다.

집으로 돌아 온 두 사람은 옥상 캠핑과 거실 합숙 등 각자의 방법으로 아이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좀 더 가까워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재혼으로 변화된 환경에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진심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는 안재욱과 소유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나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극 말미 권수정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신혜선(이연태 역)과 임수향(장진주 역)의 연애가 화제가 되면서 양가 어른들이 경쟁적으로 사윗감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의 연애상대가 형제임을 알고 있는 안재욱과 소유진은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성훈(김상민 역)과 안우연(김태민 역)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든 가족이 알게 되는 것인지 오늘 방송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높였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이가 다섯’ 48회는 오늘(31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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