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예신 인턴기자 =이화여자대학교(이하 이화여대) '미래라이프 단과대학 신설 반대' 집회가 학생과 경찰 사이의 거센 충돌로 번졌다.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반대 시위를 경찰이 막아섰고, 30일 경찰이 강제진압을 시도하면서 사태가 커졌다. 시위 진압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이 직접 경찰에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재학생, 졸업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경찰들이 이화여대 본관에 진입하는 모습과 시위 학생들의 절규, 비명이 가득했다.
마스크를 쓴 한 시위 학생은 경찰들에게 사지가 붙잡혀 밖으로 옮겨지고, 길을 막고있던 한 학생은 연신 경찰을 향해 "나가라고"를 외쳤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거나, 쓰러진 학생들의 모습이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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