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가화만사성'에서 유현기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를 걸어갔다. 봉해령은 유현기를 구하려고 도로에 뛰어들었고 어느 자동차가 봉해령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서지건은 이를 보고 봉해령을 밀쳤고 자동차를 세웠다. 그 자동차 운전사는 서지건에게 “왜 갑자기 뛰어 들어?”라고 소리쳤다. 서지건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봉해령은 자기를 구한 서지건을 무시하고 유현기를 데리고 집에 왔다. 집에 오니 장경옥(서이숙 분)이 봉해령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였다.
장경옥은 식사를 하는 봉해령과 유현기에게 “맛이 없니?”라고 말했다. 유현기는 “예”라고 답했다.
유현기는 케이크에 불을 키고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노래를 불렀다. 봉해령은 “당신에게 나는 언제나 서른 살이구나”라고 말했다.
장경옥은 울면서 방으로 들어갔다. 민철(안내상 분)은 봉삼봉(김영철 분)에게 봉삼숙(지수원 분)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민철은 봉삼봉에게 “결혼 허락하시기 전까진 절대로 나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봉삼봉은 “너 삼숙이에게 상처 줄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말했다.
배숙녀(원미경 분)는 변호사 앞에서 수십년 전의 일까지 말하며 봉삼봉에게 상처 받은 일들을 말하며 울었다.
병원에서 봉해령은 서지건이 유현기 집도의인 것을 알고 “보호자가 원하면 집도의 바뀔 수 있죠?”라며 “다른 의사가 수술하게 해 줘요”라고 말했다.
봉해령은 서지건에게 “나 당신 못 믿어. 손이 멀쩡할 때도 내 아들 죽였잖아? 내 아들 하나면 충분해”라고 말했다.
MBC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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