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는 우리나라 전국의 들과 산의 풀숲, 계곡 등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한여름철은 야생진드기 활동이 매우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더구나,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대표적인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의 70% 이상이 7월부터 10월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2015년 SFTS환자 총 170명중 126명,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시스템).
이 같은 야생진드기 관련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야외활동시 긴팔 ․ 긴옷 착용, 돗자리 사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발열, 설사 ․ 구토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에서 채집한 야생진드기 총590마리에서 SFTS의 병원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에도 국내 일부지역에서 SFTS 환자가 발생하였으므로(금년 7월27일 현재 전국 37명,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웹통계시스템), 야외활동시 주의를 해야한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올 10월까지 야생진드기를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시민보건향상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 휴가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야생진드기에 노출될 여지가 많으니,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야생진드기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음
△ 야외 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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