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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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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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1. 인천시립교향악단, 이경구 지휘자의 친절하고 재밌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이 8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다가간다.

매년 여름, 친절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진행되는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달래주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이경구 부지휘자와 4명의 협연자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는 바이올린, 피아노 협주곡과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 성악곡을 감상 할 수 있다.

줄리어드와 예일대에서 수학한 후 2005년부터 세종솔로이스츠 단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는 여성스럽고 발랄한 정서를 머금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제1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지난 2015년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피아니스트 정다슬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제1악장을 들려준다.

아름다운 음색으로 먼진 성악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소프라노 유성녀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2곡을 부른다. ‘반짝 반짝 작은별’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원래 피아노이나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음성으로 들어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른다.

한국과 해외의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양인준은 동명 영화의 주제가로 사용된 쿠르티스의 ‘물망초’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절창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외에도 주페의 <경기병> 서곡과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의 메인 테마 등을 들려준다. 찌는듯한 더위로 심신이 지치는 8월, 아름다운 멜로디에 기대어 잠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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