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美 공화당 전당대회 공연 56억 제의 거절…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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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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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저스틴 비버(22)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진영의 美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 이벤트에서의 50만 달러(약 56억원) 공연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45분간만 공연하면 이 거액을 준다는 꿀맛같은 제의다.

美 연예사이트 TMZ는 비버는 처음 공화당 홍보팀에서 비버측에 이번 이벤트는 "정치행사"가 아니라는 말을 했고, NBA스타 르브론 제임스(31)도 온다는 말을 들어 계약에 귀가 솔깃했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비버측이 르브론 제임스 측에 연락해보니, 제임스는 그 시기에 클리블랜드에 있지도 않을 뿐 더러, 비버측에 오히려 공화당 제의를 거절하도록 촉구까지 했다는 것.

비버의 매니저이자 힐러리 클린턴의 강력 지지자인 스쿠터 브라운(35)은 당시만 해도 공화당 제의를 검토했었다.   브라운과 비버는 최근 미국사회 현안인 백인경찰에 의한 흑인들의 무고한 죽음에 항거하는 대표적 슬로건인 'Black Lives Matter(흑인생명은 중요하다)'를 현수막에 걸자는 조건을 내세웠다.  공화당 측은 이를 거절하는 대신 'All LIves Matter(모든 생명은 중요하다)'는 현수막은 허용한다고 역제의를 했다.

브라운은 당시 "회사 규정 밖의 일로 비버의 이번 결정에 내가 대변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결정을 비버에 미뤘다.  비버는 이에 은행통장까지 맡길 정도의 신뢰감 있는 오랜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의 속뜻에 따라 결국 공화당 거액 공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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