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대표단이 호주 시드니로 교류 행보에 나선다.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이 1일부터 5박 7일 동안 호주를 찾아 성남시 알리는데 주력한다.
대표단은 먼저 시드니가 속해 있는 뉴사우스웨일즈(New South Wales)주의 스튜어트 아이레즈(Stuart Ayres) 통상장관을 만나 양 도시의 우호교류 의사를 확인하고 경제 분야 등 다방면의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스튜어트 아이레즈 통상장관은 지난달 18일 시를 방문해 성남시 소재 ICT 분야 기업들과 시장진출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아이레즈 장관은 많은 성남의 기업들이 뉴사우스웨일즈주로 진출해 줄 것을 당부하며, 호주에서 다시 만나길 희망했다.
호주 측의 적극적인 교류 의사에 더해 이번 시 대표단의 호주 방문이 이어지면서 향후 두 기관의 교류관계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단은 뉴사우스웨일즈주 교통부도 찾아 시드니 중심가에서 진행 중인 라이트레일(신형 트램) 공사현장을 둘러본다.
현재 설계중인 성남시 판교 랜드마크 트램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 및 안전 관련 개선방안 등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단은 오는 6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호주 1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 일본의 인권침해에 대한 국내외 관심도를 높이고 일본정부의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 한국정부의 진정한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 할 예정이다.
시드니 한인회관에 설치되는 평화의 소녀상은 시드니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성남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후원으로 세워진다.
소녀상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뒤 시드니로 옮겨진 것으로 한인회관에 설치됐다가 이후 인근의 애쉬필드 유나이팅 교회에 이전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호주 방문을 통해 인권도시 성남의 면모를 세계에 알리고 호주와 교류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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