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삼성 갤럭시노트7에 탑재될 혁신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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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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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채인식·특수조명·외국어번역·방수·S펜 등

[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한국시간으로 3일 자정(미국 시간 2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맨해튼 가먼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해머스타인 볼룸(Hammerstein Ballroom)에서 첫 공개된다.

한국과 해외 언론은 그동안 갤럭시노트7의 스펙과 기능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해외 IT 사이트에서 제품의 일부 모습이 노출되면서 진위 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에 대한 호응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반응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7을 뛰어넘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애플의 안방에서 자신감 있게 선보일 갤럭시노트7의 최첨단 기능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티저 광고영상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우선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티저광고에서는 지문인식과 손가락 패턴인식 등 기존 스마트폰 잠금·풀기를 보여주면서 ‘패스워드는 복잡하게?’라는 문구가 나온다.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지 않는 홍채인식으로 간편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될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 국내 한 IT전문 매체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시스템 LSI 사업부가 2분기부터 사람의 홍채를 인식·구별할 수 있는 CMOS(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이미지센서 신제품을 양산해 무선사업부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티저영상에 따르면 ‘사진은 조명발?’이라는 카피를 통해 사용자들이 셀피를 촬영할 때 조명을 받는 위치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해 최고의 셀피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진화한 특수조명 기능을 제공할 것임을 암시했다.

외국어 번역기능이 있는 S펜도 이번 새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타저영상에는 ‘외국어는 암기과목?’이라는 문구와 함께 영어사전에 형광펜을 긋는 장면이 나온다. 외국어 번역, 더 나아가 통역 기능을 제공해 언어장벽으로 인한 대화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구글 등이 제공하고 있는 번역 서비스는 번역시 문법이 맞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만약 갤럭시노트7이 일정 수준 이상의 번역기능을 제공한다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물에 빠지면 낭패?’라는 카피는 갤럭시S7에 이어 갤럭시노트7에도 방수 기능을 장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티저광고 마지막 부분 ‘NOTE’라는 문구는 일반펜으로 쓴 필기체 형식으로 구현됐는데, 펜과 연필 수준의 인식 기능을 제공할 것임을 보여준다.

이밖에 국내외 언론들은 갤럭시노트7의 화면크기가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5에 채용했던 5.7인치 화면보다 약간 커진 5.80인치가 적용된 것으로 예상했다. 더 커진 화면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S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공식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리우 올림픽을 겨냥해 공개 직후 출시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한국의 경우 오는 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19일 정식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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