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법률서적, 옥스퍼드대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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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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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우리나라 법률서적과 자료들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교육자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대법원 법원도서관과 영국 옥스퍼드대 법학도서관은 2일 오전 1시 영국 현지에서 '대한민국 법원도서관과 옥스퍼드대학교 법학도서관 사이의 대한민국 법률도서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법원도서관은 옥스퍼드대에 한국의 법률서적과 법률자료를 기증한다.

옥스퍼드대는 이 서적과 자료를 교수와 연구원, 학생들이 열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법원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나라의 법률자료를 외국에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법원은 2007년부터 미국과 독일의 7개 대학과 연구소와 법률도서 기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총 976종 2774권의 법률서적을 기증한 바 있다. 

김기정 관장은 "법률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자국법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법률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륙법계 국가인 한국과 영미법계 국가인 영국의 법률문화 교류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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