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휴가지 특성에 맞게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일 화장품 업계 및 피부과 전문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일광화상 환자수가 8월에 가장 많아 자외선차단에 유의해야 한다"며 "자외선 차단시에는 한 가지 타입의 차단제 보다는 휴가지 특성에 맞춰 꼼꼼하게 자외선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2015년 5월 일광화상 환자수는 1,203명인데 반해 그 해 8월 환자수는 약 4배 정도가 많은 3,978명으로 집계됐다.
캠핑이나 등산, 라이딩을 떠난다면 자주 덧바를 수 있는 선쿠션 제품이 좋다. 외출 전 선제품을 듬뿍 발랐다 하더라도 활동을 하다 보면 손으로 덧바르기가 어렵지만, 쿠션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는 퍼프가 있어 손쉽게 굴곡진 곳까지 덧바를 수 있다.
바다, 수영장 및 계곡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물놀이 후에도 끄떡없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적합하다. 피부에 물기가 없을 때는 자외선이 일직선으로 내리쬐어 상대적으로 적은 표면이 자외선에 노출되지만, 피부가 젖어 있는 경우에는 자외선이 굴절되어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도심 속 호텔 리조트 등으로 가는 경우에는 가벼운 로션형 자외선차단제로 피부관리를 하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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