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8월 1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김영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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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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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코리아 자료)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7월 25일~7월 31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한 주동안 트위터에서는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으로 기나긴 관련 논란의 막을 내린 '김영란법' 키워드가 가장 많은 대화를 만들어 냈다. 해당 키워드 관련 대화는 지난 주 헌재 발표를 며칠 앞둔 시점부터 위헌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서서히 증가해 합헌 결정이 발표된 직후 정점에 달했고 이후에도 요식업과 농수축산업에 미치는 영향, 국회의원 적용 여부 등을 놓고 지속적인 논쟁을 만들어 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노회찬(@hcroh), 은수미(@hopesumi), 표창원(@DrPyo), 안철수(@cheolsoo0919) 등의 정치인들이 잇따라 김영란법 합헌 결정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이용자들은 이를 리트윗하며 엄격한 법 집행으로 부정부패 척결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이어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가 관리하던 1030만명의 '고객정보'가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련 키워드들에 대한 트위터 내 언급량이 급증했다. 트위터 내에서는 고객정보를 지키지 못한 인터파크에 대한 비판과 피해에 대한 보상 및 사고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정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인터파크가 유출 사실을 발표하기 전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관련 약관을 변경하려 했다는 의혹과 북한의 소행으로 판단된다는 경찰의 초동수사 결과도 추가적인 논란을 만들어 냈다.

또 프로야구 '승부조작' 파문이 나날이 확산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와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KBO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에는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와 NC 다이노스 이태양 선수에 이어 NC 다이노스 이재학 선수에 대한 승부조작 의혹이 일면서 승부조작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NC 다이노스가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재학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빠른 결정을 내린 NC 다이노스를 지지하는 트윗이 많았다.

아울러 국내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공식 앱 이용자들에게 '야간모드'가 적용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 트위터의 야간모드는 밤 시간이 되면 하얀 바탕이었던 트위터 앱의 배경 화면이 자동으로 어두운 색상으로 바뀌고 글자색은 하얀색으로 바뀌어 어두운 밤에 가독성을 높여주는 모드다.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은 신기하거나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설정 방법과 iOS 적용 여부 등을 묻는 질문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사드 배치 논란 관련 키워드가 3주 연속으로 트위터 핫 키워드 상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에는 사드 배치 결정지인 경북 성주의 특산품, 참외와 결부되면서 '성주참외' 키워드로 수많은 논란을 낳았다. 성주 지역에서 국내 전체 생산량 중 절반 이상이 생산되는 참외의 가격과 판매량이 감소하고 그에 대한 분노한 성주 농민들이 참외밭을 갈아엎자 트위터에는 관련 대책을 요청하는 의견들이 다수 올라왔다. 또한 일부 정치인들이 내놓은 해결책을 미봉책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관련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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