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신문망 캡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달 중국에 폭염과 홍수가 지속되면서 채소 수확이 급감해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채소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3배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 상무부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저쟝(浙江)성 등 남부 7개 지역의 지난달 25일 야채 가격은 지난달 17일에 비해 6.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사가 2일 전했다. 또한 허베이(河北)성, 산시(山西)성, 베이징(北京),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 등 북방 8개 성에서는 같은 기간 야채 가격이 5.4% 상승했다.
홍수피해가 컸던 후베이성 우한(武漢)에는 야채작황이 극도로 불안한 상황을 맞았다. 7월25일 기준으로 우한의 야채가격은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비쌌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한편 국무원 상무부는 ▲응급공급체계 확보 ▲시장예측정보 공개 ▲비축물자 적기 투입 ▲생산재개 적극지원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