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중앙은행 3개월 만에 기준금리 또다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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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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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 클릭 아트]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현지시간 2일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로 내렸다. 종전 1.75% 대비 0.25%포인트 인하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RBA 정책위원들은 저인플레이션 속에서 경제 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25명 이코노미스트 중 20명이 금리인하를 예상했었다.

금리인하 결정에 1일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장중 0.7% 미끄러지기도 했다. 

RBA는 성명에서 최근 지표들은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RBA는 임금 상승률이 침체되어 있고 세계적으로 비용 압박이 낮기 때문에 저인플레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호주의 올해 2분기 절사평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7% 오르며 RBA의 목표치인 2~3%를 두 분기 연속 밑돌았다. 

다만 RBA는 성명에서 최근 경제 지표들은 기업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성장세가 완만한 추세를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RBA는 내수, 수출 등은 전반적인 추세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고용지표는 다소 엇갈리지만 단기적으로 고용 확대는 완만한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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