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13회에서는 강경준(김강현)의 도를 넘는 심한 말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의국을 뛰쳐나온 안중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수니 하와이를 찾아가 천순희에게 “혹시 누가 저 찾으면 없다고 해주세요”라며 자신을 숨겨 달라고 부탁, 술잔을 기울이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일,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는 오묘한 기류 속 안중대와 천순희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언가 애절하게 부탁하는 중대와 곤란한 얼굴을 한 순희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 속엔 긴장감 가득, 급박한 표정의 두 사람의 모습까지 그려져 의국을 뛰쳐나온 중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런 상황 속에 사진이 공개되자 두 사람의 연애전선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다. 도끼로 열 번 이상 찍을 기세로 순희에게 ‘들이댐’을 시전중인 중대와 강철 철벽을 치고 있는 순희. 지금은 티격태격하지만 ‘자주 보면 정이 들고 만나다 보면 좋아진다’는 말처럼 두 사람이 미운 정을 쌓아가며 애정도 함께 쌓아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14회에서 중대가 무사히 병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일 밤 10시 1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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