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0-9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을 달린 4위 KIA는 5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상승세의 두 팀은 8월 첫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두 팀의 타격은 무서웠다.
선발 윤규진과 지크는 고전했다. 1회 한화가 4점을 내자, KIA가 6점으로 되갚았다. 한화는 2회와 3회 2점씩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우람은 2사까지 잘 잡았지만, 결국 박찬호에게 2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박찬호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
KIA는 지크에 이어 박준표, 고효준, 한기주, 심동섭, 최영필, 김광수를 투입해 짜릿한 재역전극을 이끌어냈다. 필은 5회에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2안타 1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1만 8941명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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