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3% 하락한 6,645.4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80% 떨어진 10,144.34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은 1.84% 떨어진 4,327.99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03% 하락한 2,906.04에 머물렀다.
이날 증시는 공급 과잉에 따른 저유가 흐름이 계속된 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내 은행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실제로 스트레스 테스트(재정 건정성 시험) 결과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주들이 폭락했다. BBVA, 소시에테 제네랄레, HSBC 등이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 주가는 16.1%나 떨어졌다.
저유가 영향으로 에너지 관련 주들도 최근 3개월 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주가가 평균 2.7% 하락했다. 이 가운데 폭스바겐과 피아트, 포스쉐 등이 각각 4%씩 내려갔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주가도 12.6%나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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