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페어웨이서 두 남성 난타전 희귀영상…영화 '사이드웨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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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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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justin abrams 인스타그램]

[사진 = justin abrams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골프장 그 좋은 잔디위서 남성 2명이 육박전을 벌이는 희귀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美 뉴욕포스트는 마돈나의 히트송(Girle Gone Wild) 제목을 딴 '골퍼 화나다(Golfers Gone WIld)'란 부제로 저스틴 에이브럼스란 한 남성이 목격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보기드문 비디오를 공개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콜로라도에 있는 포실 트레이스 골프 클럽에서 발생한 필드 주먹질 영상에서 처음 주황색 폴로 티를 입은 남성이 벙커 쪽에서 격분한듯 필드로 숨가쁘게 올라온다. 파란색 티셔츠의 남성은 영문 몰라 하지만 주황색 남성이 다가와 냅다 일격을 가한다.

난타전이 시작되고 격투기처럼 격렬한 장면.  허나 정확히 맞은 유효타는 각각 1대씩으로 대충 무승부.  그런데 카트 세워놓고 뒤에 있던 동반자들이 이 둘을 말릴 듯 말릴 듯 하다가 지켜보기만 한다.

반전은 1분 남짓한 뒤의 결말.  다시 붙을 듯 하다가 주황색이 가드를 내려놓고 다가서자 둘은 악수하고는 황급히 헤어진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포스트는 #whitemalematurity란 아리송한 해시태그를 달았다.  싸웠지만 금방 악수하고 신사답게 헤어지니까 "백인남성은 성숙하다?"

매체는 이 영상이 영화 '사이드웨이' 장면이 재현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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